생막걸리 중국진출 앞두고 대규모 홍보

2월 1일 중국의 발효주 위생기준 개정시행으로 생막걸리 시판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리 생막걸리가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선다.

생막걸리는 그동안 세균총수 50cfu/㎖이하 ‘발효주의 황주’ 기준을 적용받아 사실상 중국 수출이 불가능했으나 이번 위생기준 개정시행을 계기로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29일 베이징에서 현지 주요 식품기관 및 언론 등 오피니언 리더 100여명을 초청해 ‘막걸리 홍보 로드쇼’를 개최한다.

2월 25일부터는 전국채널인 여유(旅遊)위성TV에서 한국의 주요 막걸리 생산지 및 소비문화를 취재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상해생활시상(上海生活时尚)TV의 인기프로그램 ‘도최상해(掏最上海)’에 막걸리 특집방송을 편성함으로써 한국 막걸리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aT는 작년 8월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막걸리 시음행사 등을 실시했으며, 11월에는 상해식품박람회(FHC CHINA)에서 막걸리 홍보관을 운영한 바 있다. 최근에는 농식품 홍보대사인 장서희 씨를 모델로 중국 현지 광고 등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김재수 aT 사장은 “지난해까지 막걸리는 일본에 집중 수출됐으나 중국에서 생막걸리 시판이 허용됨에 따라 시장개척 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해 중국을 제2의 막걸리 수출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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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별미 ‘굴’과 막걸리 – 어우동 흑마늘 막걸리

올겨울  추워도 너 ~ 무 춥다.  27년 만의 최고 한파라고 한다. 따뜻한 남쪽이  그립다.

그래서 피한(?)을 가기로 했다. 겨울에도 눈이 좀처럼 오지 않는  부모님이 계시는  전남 고흥으로

내려가는 길에 들린 간이 휴게소 뒤편 눈밭 – – – –  갑자기 일본 멜로 영화 ‘러브레터’의 한 장면이 연상된다.  " 오깽끼 데쓰까 !"

겨울이 제철인 굴을 사려고 시골 5일장 어물전에 들렀다.  앉아  장사하시는 분 모습을 보니, 예전에 여기에서 일 하셨던 어머님 모습이  떠 오른다.  자식들 위해 비가오나, 눈이오나, 생선 비린내 맡으시면서 – – – -

올해, 2013년에는 장사가  정말 잘 되었으면 한다.

시장상인들의 점심,  남도 음식의 푸짐함을 느낄수 있다. 전라도 말  ‘ 밥심'(밥의 힘)으로 일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공기 1그릇에  밥은 2공기다.

남도 인심의 진수다. 시장통 허름한 중국집에서 먹은 해물짬뽕,  짬뽕이 아니다.  해물탕이지 – – – – 면은 어디있니?

차 주유하다, 주유소 사장님의 소개로 알게된  시골 막걸리  양조장이다.  원래 흑 마늘 제품 전문 생산업체라고 한다.  사장님께서  몸에 좋은 마늘을 대중화 시킬  방법을  찾으시다가, 막걸리를 생산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흥 유명 특산물인 초영마늘이 들어가서, 정말 몸에 좋다고" 특히, 남자들에게 좋다"고 반복 강조하신다. 식품공장이라 그런지 참 깨끗하다.

 양조장 근처 팽나무 군락과  뻥 뚤린 푸른 겨울 하늘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풍경화다.  멋진 풍경속에서  익고 있는 술이라 – – – – ,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다.

경이 양조장 사장님께서 시음해보라고 주신 막걸리다.  ‘어우동  흑마늘 막걸리’  – – – – 어우동, 검정색, 마늘, 막걸리, 연상되는 단어들이 묘한(?) 앙상블이다.

 

 오늘  메인 안주는 ‘굴파래 전골’이다. 고흥 굴은 전국에서도 맛이 으뜸이다. 특히, 겨울에 먹는 굴은  알이 탱글탱글하고 싱싱하여 겨울 보약 이라고 한다.  어우동 흑마늘 막걸리의 묵직하면서, 흑마늘 특유의  달콤 씁쓸한 맛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술 빛깔은 흑 마늘이 들어가서인지,  얇지만 기분좋은 초코릿색이다.  한 모금 했을때, 자연탄산이  만들어내는 청량감이 너무 좋다.  첫 맛의 묵직함에 비해 목넘김은 편하다. 그래서 여성분들도 좋아 할 것 같다. 

 더덕, 구기자, 오미자, 옥수수, 황기, 밤, 산삼, 마, 상황버섯 등등  많은  기능성 막걸리들이 현재 시판 되고  있다.  지역 유명특산물과 막걸리의 조합은 지역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특산물 홍보의 좋은 수단이다. 

 그런 막걸리 일수록 사명감같은 소명의식이나  책임감이 따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경이식품의  ‘어우동흑마늘막걸리’는  그런 종류의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있을  것 같다. 

소주 와 막걸리에 삭카린 첨가 허용 – 세법 시행령 개정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앞으로 삭카린으로 맛을 낸 소주와 막걸리가 생산될 전망이다.

 
현재는 아스파탐, 스테비올배당체, 수크랄로스, 그리고 식품위생법상 허용되는 식물만 탁주나 소주의 첨가재료로 허용하고 있지만 여기에 삭카린나트륨이 허용재료에 추가된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이후 부처협의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오는 2월15일경 공표시행될 예정이다. 시행일부터 출고되거나 수입되는 소주와 막걸리(탁주)가 대상이다.
 
합성감미료 삭카린나트륨은 종전에 유해물질 논란이 있었지만, 지난해 일부 성인기호식품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개정안은 과실주의 첨가재료에도 현행 당분, 산분, 향료, 색소 및 ‘식품위생법’상 허용되는 식물에 아스코르빈산(비타민C)을 추가했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경우 입법예고 기간 내에 기획재정부에 서면 등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