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수출액 7개월만에 증가세…중국·베트남 ‘막걸리 열풍’ 영향

막걸리가 중국·베트남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액이 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1월 막걸리 수출액은 126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막걸리 수출액은 140만달러로 전년동기(130만달러)보다 12.1% 증가했으나 그 후에는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올들어 막걸리 수출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선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수출은 25만3000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87%나 늘었다. 중국 현지에서 낮은 도수의 주류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막걸리가 건강에 좋은 웰빙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으로의 막걸리 수출액은 2012년 141만8000달러, 2013년 147만8000달러, 2014년 199만1000달러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월중 베트남으로의 막걸리 수출도 5만3000달러로 126%나 늘어났다. 한류의 영향으로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한국 주류 취급이 확대되면서 막걸리 소비도 늘고 있다. 반면 일본은 63만달러로 엔저 등의 영향을 받으며 28% 감소했다.
 

한편 1월 전체 농식품 수출액은 5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배(16.3%)·라면(15.5%)·막걸리(5.1%) 등이 증가한 반면 김치(-16.0%)·마요네즈(-40.5%) 등은 감소했다.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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