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조금 부당수급 의혹 막걸리 제조업체 수사

(인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 검찰이 인천 강화군 특산물인 막걸리 보조금 지원사업과 관련,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황의수 부장검사)는 13일 강화군에 있는 모 막걸리 제조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보조금 수령 내역 등에 관한 서류를 압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이 업체가 2011년 무렵 강화군 쌀막걸리 생산라인 설치사업에 참여해 보조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정황을 잡고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검찰은 업체가 받은 보조금을 적정하게 사용했는지 여부와 구체적인 수령 금액 등을 확인 중이다.

당시 강화군은 웰빙 바람을 타고 막걸리 열풍이 일자 국비 포함, 수억원을 투입해 막걸리 제조업체 지원 사업을 벌였다.

해당 업체는 쌀, 인삼 등 강화군 농산물을 활용해 막걸리를 만든다는 점을 내세워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검찰은 "강화군 지역의 막걸리 업체가 보조금을 빼돌렸다"는 제보를 입수,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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